[그림] 공존(共存)-2224

박기훈

25-03-07 10:55

작품 재료 : 캔버스 위에 채각(彩刻)기법

 

용지 크기 60.6x72.7cm

 

 

 

작가소개

박기훈

박기훈 작가는 디지털 매체가 인기 있는 소재로 쓰이고 있는 현대 미술에서 미술작품이 갖는 본래의 의미를 생각하면서 작업하는 방식이 특징적이다. 직접 돌 성분을 첨가하여 만들어낸 물감을 사용하여 겹겹이 안료를 칠하고 말리는 작업을 반복하며 층위를 쌓아, 이를 깎아나가는 기법인데 작가로서의 신체적 자취가 남겨지는 작업을 보여주고 싶은 바람이 포함되어있다. 또한 박작가의 작업에는 전공인 판화를 해왔던 방법적 특징이 묻어 나오는데, 예를 들어 명암을 다루었던 경험을 통해 빛의 느낌을 섬세하게 찾는 데에 몰두하였고, 메조틴트나 소멸판 등 판화의 기법에 착안하여 어둠에서부터 점점 밝은 부분으로 깎아내며 형태를 만들어 나간다. 작품의 내용은 다양하지만 인간이 만들어낸 인공적인 세상과 자연이 공존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 대표적이다. 현대 사회에서 동물에 대한 관심과 인식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특히 우리나라의 관심사는 대부분 반려 동물들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선진국에서는 이미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가지 모양으로 인간 스스로 성찰 중이다. 작가는 그 성찰이 관심과 의무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함과 동시에 우리와 같은 생태계에서 공존(共存)하는 어떤 존재가 멀리 있는 것 같지만 결코 멀리 있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동물과 도시의 모습을 한 캔버스에 담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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